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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구슬땀'... 달서구, 취약계층 대청소 봉사활동

등록 2018.07.17 16: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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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지역 사회복지학과 대학생들이 17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의 쓰레기 대량방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찾아 폭염 속 대청소 체험을 하고 있다. 2018.07.17.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지역 사회복지학과 대학생들이 17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의 쓰레기 대량방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찾아 폭염 속 대청소 체험을 하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한 낮 수은주가 37도까지 치솟아 폭염 경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대구 달서구 신당동 한 주택.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대학생 40여 명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이모(83)씨의 자택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집 앞마당 곳곳에는 공병 등 생활 쓰레기나 건축폐기물이 널브러져 있다. 코를 찌르는 악취도 풍겼다.

밀짚모자 차림에 흙 묻은 목장갑을 낀 대학생들은 곳곳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데 여념이 없었다.

무거운 폐기물을 나를 때는 서너 명이 붙어 "하나, 둘, 하나, 둘" 구호를 외치며 힘을 보탰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한 주택에서 열린 ‘미래의 사회복지사, 체험 현장 속으로’ 대청소 체험행사에서 사회복지담당직원이 얼굴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7.17.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한 주택에서 열린 ‘미래의 사회복지사, 체험 현장 속으로’ 대청소 체험행사에서 사회복지담당직원이 얼굴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지역 한 종합복지관에서 실습 중인 이들 대학생은 달서구청이 마련한 공공복지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복지관 실습생들에게 공공복지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은 생할 쓰레기 방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6가구를 찾아 대청소를 했다.

현장에서 수거한 폐지와 고철은 재활용품으로 분류해 지역자활센터 사회적기업인 '달서자원'과 연계해 매각한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주민에게 되돌려 준다.

이웃 주민들도 이들의 봉사를 반기는 분위기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지역 사회복지학과 대학생들이 17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의 쓰레기 대량방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찾아 폭염 속 대청소 체험을 하고 있다. 2018.07.17.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지역 사회복지학과 대학생들이 17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의 쓰레기 대량방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찾아 폭염 속 대청소 체험을 하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한 이웃 주민은 "평소 악취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는데 구청과 복지관, 대학생들이 나서 도와주니 고맙다"며 웃으며 말했다.

체험에 참여한 대학생 신미영(23·여)씨는 "이번 봉사를 통해 공공복지 부문의 현장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도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이 취약계층의 실태를 파악하고 공공복지 부문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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