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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방문 없어진다" 관세청, 수출 서류 전자시스템 제출 전면 시행

등록 2017.01.16 1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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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수출에 필요한 첨부서류를 전자시스템으로 제출할 수 있게 돼 수출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관세청은 16일부터 수출신고 때 세관에 제출해야 하는 송품장과 포장명세서, 검사증, 계약서 등 각종 첨부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첨부서류 전자제출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출신고는 전자통관, 화면심사, 서류심사, 현품검사로 나뉘며 이 중 서류심사로 선별되는 수출기업은 신고서 외에 추가 서류제출이 필요함에 따라 종이서류 제출을 위해 세관을 직접 방문하고 원본을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관세청은 이번 전면시행으로 연간 40만건의 수출신고에서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추산, 매년 약 160억 원의 수출기업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64개 업체를 대상으로 첨부서류 전자제출시스템을 시범운영한 결과, 수출통관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크게 단축돼 해외 구매자의 긴급한 요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는 업체들의 반응을 얻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서울 소재 기업이 부산항을 통해 수출할 경우 부산을 오가는 불편함이 뒤따랐으나 이제는 이같은 어려움이 사라지게 됐다"며 "전자 첨부서류 제출 매뉴얼은 관세청 유니패스시스템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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