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토종닭농장서 AI 의심신고…3일 연속 신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논산 토종닭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초동 방역 조치에 들어갔으며 정밀검사 결과는 5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전북 익산, 충남 홍성, 28일 전북 군산, 경남 하동에서도 AI 발생한 바 있어 3일 연속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AI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남 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25일 경남 고성군 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로 추가신고가 없어 지난달 20일 이동조한 조치가 전면 해제됐는데 이번에 다시 의심신고가 접소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 논산의 경우 오는 2일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이어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H5N8형 AI 바이러스가 이미 상당히 확산된 것은 아닌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H5N8형 AI의 경우 잠복기가 길어 감염 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상당 지역에 전파가 확산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8일 의심신고 접수된 전북 군산 육계농장 5만수, 경남 하동 육용오리농장 3200수에 대한 살처분 조치에 들어가 이날 중 매몰 완료 조치키로 했다.
지난 21일 전북 김제에서 H5N8형 AI가 발생한 이후 24일 전북 고창, 27일 전북 익산·충남 홍성, 28일 전북 군산·경남 하동에 이어 1일 충남 논산 의심신고까지 AI가 또다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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