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는 어떤 곳
1974년 인천내항이 준공된 후 새우잡이를 하던 소형어선의 출입이 어려워지면서 한산했던 소래포구가 일약 새우 파시(波市)로 부상했다.
남동구 소래역로 12(논현동) 일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금은 새우, 꽃게, 젓갈 등으로 널리 알려져 연간 500만명이 다녀가는 수도권의 관광명소다.
특히 주말·공휴일이면 전국 각지의 인파가 몰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소형 어선, 수인선 열차 등이 오가는 모습과 서해의 밀·썰물 현상을 직접 볼 수 있고 주변 고층 택지 등이 조화돼 남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인천시 10대 축제로 꼽히는 소래포구 축제(매년 10월)는 올해 17회 째를 맞고 인근에 위치한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천일염으로 유명한 염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선하고 맛 좋은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어시장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소래포구에는 상설 형태인 소래어시장과 2011년 건물을 세우고 새로 개장한 종합어시장 등이 들어서 있다. 18일 오전 불이난 곳은 소래어시장이다.
이들 어시장 주변으로는 바지락 칼국수, 해물탕 등 음식점과 숙박 시설 등이 즐비하다.
소래포구는 2015년 해양수산부의 신규 국가어항 지정 예비 항구로 선정됐으며 올해 국가어항으로 공식 지정되면 시설 개선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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