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2210 돌파 출발…삼성전자 '나홀로' 견인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28일 개장가부터 2210선을 넘어서며 이날도 연중 최고치 돌파 기대를 높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29만원을 터치하는 등 코스피를 강하게 견인한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209.46)보다 4.90포인트(0.22%) 오른 2214.36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17분 현재 2.08포인트(0.09%) 2211.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까지 사흘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어 이날도 2210선을 뚫으며 출발함에 따라 조만간 2011년 5월 2일 찍은 역대 최고 종가 기록 2228.96을 깰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547억원)과 외국인(503억원)이 순매수세를 나타낸 데 반해 기관계(1100억원)는 순매도세를 띠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이날까지 7 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에 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0.24%), 철강금속(0.75%), 전기·전자(2.97%), 의료·정밀(0.04%), 제조업(0.61%) 등은 상승세다.
반면 음식료업(-0.80%), 섬유의복(-0.81%), 화학(-1.55%), 의약품(-0.94%), 기계(-0.77%), 비금속광물(-0.96%), 운수장비(-1.10%), 유통업(-1.22%), 전기·가스업(-1.03%), 건설업(-1.37%), 운수·창고업(-0.69%), 통신업(-0.63%), 금융업(-0.94%), 은행(-0.75%), 증권(-0.88%), 보험(-0.13%), 서비스업(-0.51%) 등 대부분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19만2000원원)보다 5만9000원(2.69%) 오른 22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229만원을 터치하며 230만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일까지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바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1.21%)와 삼성전자우(2.97%)를 제외하고 현대차(-1.36%), 한국전력(-0.66%), NAVER(1.26%), POSCO(-1.85%), 삼성물산(-1.22%), 현대모비스(-1.76%), 신한지주(-1.47%), KB금융(-2.15%), SK텔레콤(-1.04%), LG화학(-1.60%), SK(-1.02%), 아모레퍼시픽(-0.34%)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내림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31.11)보다 1.72포인트(0.27%) 오른 632.83에 시작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재개되며 코스피가 전일까지 사흘째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총 상위 대형주의 우세가 예상된다"말했다.
한편 나스닥 지수는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포인트(0.03%) 상승한 2만981.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06%) 높은 2388.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71포인트(0.39%) 오른 6048.9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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