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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진에 자영업자 증가···사업체 수 5년전 比 15%↑

등록 2017.06.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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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5년말 현재 전국의 사업체수는 387만4000개로 2010년(335만5천개)에 비해 52만개(15.5%) 증가했다.

【서울=뉴시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5년말 현재 전국의 사업체수는 387만4000개로 2010년(335만5천개)에 비해 52만개(15.5%) 증가했다.


 매출액 늘었지만 영업이익 감소
 전기·가스·수도, 부동산·임대 잘 나가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5년 동안 전국의 사업체 수가 52만개 늘었다. 고용 사정이 악화되면서 자영업자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은 22% 넘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대로 감소했다.

23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5년말 현재 전국의 사업체 수는 387만4000개로 2010년 335만5000개에 비해 52만개(15.5%) 증가했다. 연평균 2.9% 증가한 것이다.

 사업체 수를 보면 보면 서민들이 주로 종사하는 도·소매업이 101만5000개로 26.2%, 숙박·음식점이 71만1000개로 18.3%를 차지해 각각 1, 2위였다.

 전국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89만명으로 2010년 1765만명에 비해 324만명(18.4%)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19.4%로 1위, 도·소매업(15.0%)과 숙박·음식점(10.1%)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증감률을 보면 광업(-4.4%)을 제외한 보건·사회복지(38.6%),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35.6%), 전문·과학·기술(32.8%)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고 유일하게 예술·스포츠·여가 업종만 1.8% 감소했다.

 매출액은 20% 넘게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3% 이상 감소했다. 2015년 연간 매출액은 5311조원으로 2010년 4332조원에 비해 979조원 증가(22.6%)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4.2% 증가한 수치다.

 제조업이 1694조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도·소매업 1112조원, 금융·보험 761조원 등의 순이다. 이 상위 3개 업종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점유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49조원으로 2010년 361조원에 비해 11조원(3.2%) 줄었다. 영업비용이 4962조원으로 5년 전보다 24.9% 증가했다. 광업(-31.5%)과 제조업(-22.0%) 등이 감소했고 전기·가스·수도(357.4%), 부동산·임대(117.5%)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6.6%로 2010년 8.3%와 비교해 1.7%포인트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이 13.4%, 제조업 7.6%로 2010년에 비해 각각 9.0%포인트, 3.7%포인트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는 8.9%, 부동산·임대업은 11.0%로 2010년에 비해 각각 6.5%포인트, 2.6%포인트 증가했다.

 조직형태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개인사업체가 15.0%로 가장 높았지만 5년 전보다 5.3%포인트 떨어져 감소폭도 가장 컸다. 회사법인은 7.3%에서 5.6%로 1.7%포인트, 회사이외법인은 4.3%에서 4.2%로 0.1%포인트 감소했다.

 5인 미만 개인사업체의 산업별 매출액 비중은 도·소매업(52.9%)이 1위, 숙박·음식점업(14.6%), 제조업(11.9%)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운수업이 50.4%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임대(42.5%), 금융·보험(36.6%)이 그 뒤를 따랐다. 도소매업은 10.2%로 가장 낮았다.

 5인 미만 개인사업체의 영업이익률은 17.4%로 2010년과 비교해 8.5%포인트 감소했다. 이들의 25%는 영업이익률이 14.3% 이하로 나타났고 상위 25% 사업체는 52.4%보다 높았다. 도소매업 사업체의 25%는 매출액이 3600만원 이하, 상위 25%는 2억4000만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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