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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마감시황]코스피, 외인 '사자'에 사상 최고가 경신

등록 2017.07.11 16: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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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삼성전자우 '사상 최고가' 마감
코스피 활황에 증권 업종 3% 이상 상승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코스피가 11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382.10)보다 13.90포인트(0.58%) 오른 2396.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6월29일(2395.66) 이후 8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전일 대비 4.32포인트(0.18%) 오른 2386.42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1시12분 2393.47까지 올랐다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고 오후 3시20분에 2396.46까지 고점을 높이다 2396.00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1241억원)과 기관(-203억원)은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01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의 강세에 증권(3.03%)이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섬유의복(0.90%), 화학(0.91%), 철강금속(1.41%), 전기·전자(0.99%), 의료·정밀(0.79%), 유통업(0.35%), 전기·가스업(1.53%), 운수창고업(0.22%), 통신업(0.80%), 금융업(0.84%), 보험(0.84%), 제조업(0.65%)은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음식료업(-0.66%), 종이목재(-0.37%), 의약품(-0.09%), 비금속광물(-0.59%), 기계(-1.00%), 운수장비(-0.35%), 건설업(-0.41%),  은행(-0.71%), 서비스업(-0.4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243만3000원)보다 1만7000원(0.70%) 상승한 245만원에 마감,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역시 전일 대비 1만1000원(0.57%) 상승한 192만9000원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상승세는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는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당초 예상보다 좋았던 결과"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경쟁력과 시황을 감안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15조원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2.53%), NAVER(2.09%), 한국전력(1.67%), POSCO(2.67%), 삼성생명(0.41%), 현대모비스(0.21%), 신한지주(1.11%), LG화학(2.57%),SK텔레콤(1.76%), 아모레퍼시픽(0.53%) 등도 상승했다.

반면 KB금융(-0.70%), 삼성바이오로직스(-0.52%), SK(-0.74%) 등은 내렸다. 현대차(0%), 삼성물산(0%)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피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57.86)보다 1.85포인트(-0.28%) 내린 656.01에 장을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은 195조원으로 사상 최대치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실적 모멘텀은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지난 7일 실적 발표 이후 흐름에서 볼 수 있듯이 2분기 호실적이 3분기까지 이어지는 업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10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2포인트(0.03%) 낮은 2만1408.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09%) 높은 2427.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1포인트(0.38%) 오른 6176.3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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