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KT·SKT, 사물인터넷 전문가 육성 ‘맞손’
9일 대구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IoT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시청별관에 개설한 ‘IoT 아카데미’에 국내 IoT기술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KT, SK텔레콤이 적극 참여해 과정 개설과 운영 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KT에서는 자사의 IoT 플랫폼 ‘IoT Makers’에 대한 실습과 활용 기회 제공,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 프로그램 설계, 과정별 교육교재 및 전문 강사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에서도 IoT 플랫폼 ‘ThingPlug’에 대한 실습 및 활용 기회를 제공해 ‘IoT아카데미’ 활성화에 기여한다.
국내 IoT 전문인력은 2015년 10월 기준 약 2만27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약 11.8% 증가하는 등 인력수요는 점차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규모 또한 2015년 기준 3조 8000억원에서 연평균 약 29%씩 급격히 성장해 오는 2022년에는 약 22조 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 결과 인력부족이 IoT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적되는 등 IoT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대구시는 ‘IoT 아카데미’ 운영으로 매년 30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IoT 아카데미’는 중소기업 재직자, 예비창업자 및 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과정’과 IoT 기술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참여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SK텔레콤과 KT가 대구시의 IoT전문가 양성에 손을 맞잡아 지역산업 혁신과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끌겠다는 대구시의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역량 있는 IoT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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