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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주간, 물의 소중함 되새길 볼거리·체험행사 풍성

등록 2017.09.13 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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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에 일반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물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2017)’은 미래 성장동력인 물 산업의 육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통합된 경북의 ‘낙동강 국제물주간'과 대구의 ‘물산업전’에 물 관리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포럼이자 물산업 엑스포다.

개최기관인 경주시는 경주 홍보관과 로컬푸드 전시장, 신라금관 체험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 경주 향교와 경주역사문화 음식학교(라선재)는 전래음식 시식 공간을 마련하고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인 두산손명주연구회는 전통 손명주 베짜기를 시연한다.

이 기간 동안 문화유적지 및 물 관련 시설 투어, 에코물센터 이동식 급속 수처리 시연, 스마트미디어센터 리얼 4D큐브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70개국 1만5천 명의 손님을 맞이한다.

또 신평천 생태하천 준공식이 21일 오후 3시에 열려 맑은 물이 흐르는 수공간이 있는 '명품 하천'의 준공을 알린다.
 
안동시는 ㈔어울누리와 함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그림전시를 비롯해 5가지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우선 ‘100 Artists Exhibition’에서는 도내 미대생 100여명의 물과 환경에 관련된 작품을 22일까지 전시한다.

20일 '에코 푸드'와 '에코 티' 행사가 열려 전통조화음식원과 월영정달빛명상차회가 준비한 안동호 인근 자연음식을 시식할 수 있다.

짚풀공예보존회는 '에코 그래프트'에서 제작 체험, 짚공예 시연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안동 심여수회가 마련한 '에코 캘리그래피'에서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지, 부채 등에 한글이름을 쓰는 체험을 한다.

울진군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청정 염지하수를 이용해 개발한 먹는 물과 더치커피 시음, 최근 해조류의 일종인 슈퍼푸드 스피루리나 배양 등을 선보인다.

또 경상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일 오후 2시부터 시민발언대를 통해 맑은 물에 대한 시민 정책제안의 장을 마련한다. 물과 문화, 물 절약, 생태하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수자원 거버넌스, 식수 등에 관한 내용이다.

한방삼푸 만들기 체험 행사도 열려 수질오염 예방의 필요성과 한방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행사 총괄 주관기관인 ㈔한국물포럼은 ‘물문화 시민포럼’ 이라는 이름으로 20일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호천사 물사랑 환경교실’을 연다.

물과 관련된 국내외 문화 이야기 한마당인 물 문화 세션(21일, 오후 1시), 수돗물과 생수의 블라인드 테스트 등의 물 인식 개선 교육(21일, 오후 4시) 등도 함께 진행된다.

또 상설 물교육 부스는 '신나는 물의 세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물 카페는 수돗물로 만든 커피와 차를 제공한다.

식수와 위생지원 사업의 전문성을 가진 국제 구호 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는 경북지역 물과 환경 NGO 단체와 함께 ‘생명을 살리는 깨끗한 물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수인성 질병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전 세계 물 부족 국가의 실상을 알리고, 깨끗한 식수 보급과 관련된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구호활동을 소개함과 동시에 구호물품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옥스팜은 세계 10위권 국제구호개발기구로 75년간 94개국에서 활동해왔다. 작년 한 해에만 긴급구호 현장에서 540만 명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제물주간을 기념해 행사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보문호 걷기대회와 음악회(21일, 저녁 7시 보문수상공연장)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윤수일 밴드 등의 버스킹 공연과 마술쇼 등 볼거리가 풍부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과 동시 개최하는 이번행사는 전 세계 물 분야 전문가가 총출동하는 만큼 함께 모여 흐르는 물처럼 모든 사람들이 참가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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