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식품 국제기구·연구소에 청년인턴 파견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정부가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와 연구소에 청년 인턴을 파견한다. 인턴 1명당 최대 월 150만원의 체제비까지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 지원사업(OASIS)'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능한 청년을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연구소와 민간기업에 인턴으로 보내는 것이다.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 경험을 제공하면서 미래 농식품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상·하반기로 나눠 연간 50여 명을 선발·파견한다.
올 상반기에는 25명 내외로 뽑기로 하고, 오는 15~27일 2주 간 원서 접수를 받는다.
선발된 인턴들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미국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네덜란드 와게닝겐연구소,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IRRI), 오스트리아 페슬 인스트러먼트(Pessl Instruments) 등 9개 기관 및 기업에서 3개월 간 실무 경험을 하게 된다.
정부는 인턴 1명당 최대 월 150만원의 체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턴 준비에 필요한 왕복항공료, 보험료, 비자 등도 지급한다.
박상호 농식품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이번 인턴십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국제 무대에 더 많은 한국인이 진출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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