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장애인의 날' 기념 관현맹인예술단 전통음악 공연
【서울=뉴시스】관현맹인전통예술단 전통음악 공연. 2018.04.03. (사진 = 마포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릴 전통음악 공연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13일 오후 7시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열리는 '우리 소리 진수성찬'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문화 나눔 공연으로 준비했다.
예술단은 궁중음악기관인 장악원 소속 맹인 악사들에게 관직을 주며 지원한 세종의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단체로, 2011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창단했다.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국내외에서 420여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 공연에선 합주곡인 '여민락'과 판소리 흥부가 중 '박타는 대목', 거문도 독주 '청우', 시조 '천세를 누리소서', 가요 '인연', 생항협주곡 '풍향', 설장구를 위한 '소리의 빛' 등을 연주한다.
모든 연령층이 관람 가능하며 행사 참여 비용은 무료다. 신청은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쉽게 접하기 힘든 전통예술음악을 시각장애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기회"라며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훌륭한 공연이므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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