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2019년까지 국가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건립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항공안전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2월까지 산외면 신정리 276-2번지 일원에 국가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국가 드론 공역장 조감도.2018.05.02(사진=보은군 제공) [email protected]
정상혁 보은군수와 윤희권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직무대리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과 항공안전기술원은 2019년 12월까지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276-2번지 일원에 국가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구축한다.
최근 세계시장에서 드론이 잠재력 큰 산업으로 예측돼 드론 개발에 국가 간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은 민간시범사업자가 상업용 드론 개발을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드론의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항공안전기술원에서 2019년까지 3년간 해마다 20억 원씩 모두 60억 원의 국비를 들여 드론 전용 이·착륙장, 통제센터, 정비고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2016년 12월 말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드론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후 지난해 7월 10일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276-2 일원에 직경 6㎞, 면적 28.3㎢ 규모로 관제센터, 자동기상관측장치를 갖춘 무인비행장치 보은 공역장을 개장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는 보은군에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조성되면 전국 드론 관련 사업자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단순히 드론 관련 사업자만을 위한 시험장이 아닌 드론 레포츠, 초경량비행장치 실기시험장, 드론 교육기관 등 드론 관련 산업을 유치해 보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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