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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남 기초단체장 非민주 '선전'속 무소속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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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6-14 06:01:37
민주 거센 바람에 맞서 조직·인물 `승부'
8곳 승리, 공천잡음 역풍 '어부지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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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어룡동 제7투표소 선운초등학교 1층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2017.05.09.  sdhdream@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6·13지방선거 결과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높은 지지율의 더불어민주당 바람에 맞서 非민주 후보가 8곳이나 당선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개표결과 22개 시장, 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14곳, 민주평화당 3곳, 무소속 후보가 5곳을 차지했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의 고공행진속에 비민주 후보의 약진이 돋보인다.

  22개 선거구 가운데 무려 36.4%에 달하는 수준이다.

  평화당 이윤행 함평군수 당선은 이변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거 막판 평화당이 자체분석을 통해 해남, 고흥의 우세를 주장했으나 함평은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평화당 조차도 화들짝 놀랄 결과로 받아들일만하다.
 
   현 함평군수가 불미스런 사건으로 불출마선언을 한 뒤 대안으로 내세웠던 기업인 출신 민주당 김성모 후보에 대한 민심의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함평군의회 의장을 지낸 이 당선자는 조직을 탄탄히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장 선거는 애초 출구조사에서 평화당 박홍률 후보가 앞섰으나 개표 결과 민주당 김종식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종식 후보는 완도군수 3선에 이어, 4선 단체장의 반열에 올랐다. 
 
  당 조직을 총동원하며 물량공세에 나선 민주당에 맞서 당선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도 크게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현복 광양시장 당선자나 유두석 장성군수 당선자와 같이 현역이 아니면서 '혈혈단신'으로 민주당 후보에 맞서, 박빙의 승부끝에 승리한 정종순 장흥군수 당선자와 권오봉 여수시장 당선자는 `돌풍'의 주역으로 기록될 만하다.

  전남에서 평화당과 무소속 후보의 선전은 민주당 거센 바람에도 불구하고 조직과 인물론으로 꾸준히 표밭갈이를 해 온 후보들의 저력이 발휘됐다는 평가다.

  신안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과 평화당 모두 공천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면서 무소속 후보가 `어부지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광주가 민주당 싹쓸이로 끝난 것과 달리, 전남은 꾸준히 선거구민과 호흡하고 조직을 다져온 후보가 당을 떠나 제대로 평가를 받은 것같다"면서 "특히 무소속 후보는 정당 텃밭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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