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시반, 더 화려해진 꽃 '블룸'···방탄소년단 입맞추나
![트로이 시반, 더 화려해진 꽃 '블룸'···방탄소년단 입맞추나](https://image.newsis.com/2018/06/29/NISI20180629_0000167746_web.jpg?rnd=20180629153705)
용모는 2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물이 올랐고, 맑은 보컬은 여전히 소년같다. 물론 드러나는 것만으로 시반을 평할 수는 없다. 감각적으로 사운드를 매만지는 솜씨는 '너를 위해 피어나겠다'는 속삭임이 담긴 '블룸'에서 만개했다.
8월 두 번째 정규 앨범 '블룸'을 발표하는 시반은 유니버설뮤직을 통한 e-메일 인터뷰에서 팝 앨범 '블룸'은 자신의 사랑과 인생을 다룬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초 해방과 자유 그리고 사랑을 노래한 싱글 '마이 마이 마이(My My My)'를 발매하기도 한 시반은 "사람들이 앨범을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시반은 2014년 첫 EP 'TRXYE'로 66개국 아이튠스 1위를 차지하고, '빌보드' 앨범차트에 5위로 데뷔하며 주목 받았다. 2016년 내놓은 정규 1집 '블루 네이버후드'는 감각과 감성의 톱니바퀴가 맞물리며 청량감을 안긴 명반이다.
![트로이 시반, 더 화려해진 꽃 '블룸'···방탄소년단 입맞추나](https://image.newsis.com/2018/06/29/NISI20180629_0000167745_web.jpg?rnd=20180629153705)
시반은 블루칩 배우이기도 하다. 2009년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에서 휴 잭맨의 아역 '제임스'를 연기했다.
"올해 내가 참여한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다. 연기할 때 정말 즐거웠기 때문에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영화는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 결과가 만족스러울 경우,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연기를 시도하고 싶다."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시반은 최근 다시 한 번 재조명됐다. K팝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빌보드의 메인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서로 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시반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표현해왔다. 리더 RM은 소셜 미디어에서 시반의 노래 '딸기와 담배'를 언급하기도 했다. 시반은 미국 라디오방송에서 방탄소년단과 협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트로이 시반, 더 화려해진 꽃 '블룸'···방탄소년단 입맞추나](https://image.newsis.com/2018/05/28/NISI20180528_0014123100_web.jpg?rnd=20180629153705)
"뮤직비디오를 보면 2000년대 초반에 시도된 영상의 느낌이 강한 것 같은데, 아티스트들 모두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기 좋다. BTS가 내 음악을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나 역시 그들과 언젠가 협업 작업을 시도해보고 싶다."
2016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한 시반은 "얼른 한국에 가서 여러분을 다시 만나고 싶다. 정말 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번 한국에서의 무대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다시 그 무대를 느끼고 싶어요. 우리 곧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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