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당산역 일대 '당산지구중심'으로 변경…역세권 활성화↑
마천지구 3~4블럭 공동주택 부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심의 전담할 '청년주택 분과위원회' 구성
【서울=뉴시스】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된 '당산지구중심' 위치도. 2019.02.14.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산역 일대는 지난 2014년 서울시가 마련한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지구중심으로 중심지 위계가 상향된 곳이다. 이에 따라 중심기능 육성 및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게 됐다.
우선 이번 재정비로 당산역 일대는 '당산생활권중심'에서 '당산지구중심'으로 구역 명칭이 변경된다.
당산역 동측에 위치한 준공업지역 1만2387㎡도 구역에 추가 편입시켜 준공업지역에 대한 계획적 계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적정 규모의 개발을 위해 노선상업지역과 준공업지역의 용적률 체계를 현행 기준에 맞춰 변경한다. 획지선 계획을 폐지해 개발의 활성화도 도모하게 된다.
아울러 준공업 지역 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정비하고 대지 내 통로 등을 신설해 구역 내 차량 및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이날 '서울 마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원안가결'했다.
특히 마천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3블럭, 4블럭 공동주택 부지는 공동체주택 보급확산을 위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업은 토지의 소유권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대한주택공사, 지방공사 등이 갖는다. 다만 해당 토지를 임대해 건물만 주택 수요자에게 분양하는 주택공급 방식을 말한다.
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무주택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주거안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역세권 청년주택 분과위원회 구성·운영(안)'을 '수용'했다.
분과위원회는 시에서 추진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지구단위계획 심의를 전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본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역세권 청년주택 분과위원회 심의만 거친 후 사업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을 결정할 수 있다.
분과위원회는 기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 중 도시계획, 건축계획, 교통분야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21일 첫 분과위원회 심의를 시작한다. 회의는 매월 첫째, 셋째주 목요일에 열린다.
시 관계자는 "분과위원회 구성을 통해 앞으로 시책사업인 역세권 청년수택의 공급 촉진과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