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관광지 간 원희룡 지사 "장애인시설 대폭 확대" 약속

【제주=뉴시스】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오전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인 제주올레 8코스와 서귀포 치유의 숲을 잇따라 방문, 관광약자를 위한 시설을 둘러봤다. 원 지사는 지난 5월 초 공식 행사 중 다리부상으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있다.(사진= 제주도청 제공)
이날 휠체어를 탄 원 지사의 이곳 방문은 장애인·노인·임산부·영유아 동반 관광객 등 관광약자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휠체어를 타며 직접 경험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현장점검에는 송창헌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사무국장, 관광약자 여행 서비스 제공업체(사회적 기업) 대표 등이 함께 참여했다.
원 지사는 송창헌 사무국장으로부터 “올레 6코스와 8코스 등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는 올레코스가 늘어나고 있지만, 휠체어를 대여해주는 관광지가 아직은 적다”는 말을 듣고 “현재 제주 주요 관광지에는 휠체어 대여사업이 진행중이다. 다른 관광지로도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원 지사는 대평포구로 이어진 올레 8코스를 휠체어로 이동하며 “장애인 이용·편의시설 등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행정과 사회인식이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면서 “단계적으로 목표를 세워 장애인시설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오전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인 제주올레 8코스와 서귀포 치유의 숲을 잇따라 방문, 관광약자를 위한 시설을 둘러봤다. 원 지사는 지난 5월 초 공식 행사 중 다리부상으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있다. (사진= 제주도청 제공)
'스스로 해결단'은 지역주민, 지자체, ICT활동가 등이 참여하여 협업을 통해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개선·해결해 나가는 실행조직이다. 지난 3월까지 32명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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