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돼지열병 이번 주 3건 발생…대대적 방역작업 실시"
"당분간 지속적·반복적으로 방제해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점검 회의에서 철저한 방역을 주문하고 있다.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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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영주 이승재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국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관련해 "내일까지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으로 구성된 272명의 점검단이 대대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어제 강화군을 포함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이번 주에만 3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강화된 방역조치와 관련해 "중점관리지역을 인천·경기·강원 전체로 확대하고 이를 4개 권역으로 구분해 방역을 강화한다"며 "인천·경기·강원의 4대 권역에서는 살아있는 돼지와 가축 분뇨가 다른 권역으로 이동하거나 반출되는 것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접경지역 14개 시·군은 하천유역과 주변도로를 군 제독차, 보건소 소독차 등을 이용해 대대적인 방역작업에 나서길 바란다"며 "당분간 지속적·반복적으로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에는 도축장·사료공장·농장초소설치 등 방역조치를 조속히 완료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도축장은 내부와 진입로 돼지 운반차량을 꼼꼼히 소독해주시길 바란다"며 "농장초소는 지역 농협도 참여해 모든 양돈농가 진입로에 신속히 설치하고 24시간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내일 정오까지 일시 이동중지기간"이라며 "이 기간 중점관리지역으로 확대 편입된 인천·경기·강원은 농장초소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전국 모든 지역 양돈농장과 사료공장 등 관련 시설들을 지자체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철저한 협업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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