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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택시·버스 다닌다…시, 용역 착수

등록 2020.05.07 08: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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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 연안의 주요 관광단지와 도심지 간을 오가는 해상택시나 수륙양용 버스가 이르면 내년에 선보일 전망이다.

 부산시는 7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함께 해상택시(버스)도입을 위한 ‘(신)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 및 실행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해 12월 부산시의 건의와 노력 끝에 유선 및 도선사업법 시행령(행안부 소관)이 개정됨으로써 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진행된다.

 도선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에는 도선의 운항거리를 ‘해안 간의 해상거리 2해리(3.7㎞) 이내’로 한정해 해상택시(버스)의 운항에 걸림돌이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한 끝에 작년 12월 해상거리 한정 규제 등을 개선했다.

 이로써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비롯해 해운대·태종대·북항·남항·송도·다대포·가덕도 등 부산 연안의 주요 관광단지와 도심지를 연결하는 다양한 운항로 개발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번 용역은 ▲부산의 기존 해상관광교통수단(유람선·도선 등) 이용 현황 분석 ▲국내외 해상택시 및 유도선, 유람선 등의 교통수단 현황 분석 및 최근 해상관광 트렌드 분석 ▲해상택시(버스)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위한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분석 ▲육상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및 최적 노선 발굴 ▲(신)부산해상관광교통수단 운영 및 관리방안, 안전관리대책 등을 포함한다.

 이 용역은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책임 수행하여 올 12월 15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실행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과 더불어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해양수산청, 부산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문가와 관련 사업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들을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을 개발하고 기존 관광상품과 연계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해 해상교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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