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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박원순, 참 많은 변화 시도…빈소 마련되는 대로 조문"(종합)

등록 2020.07.10 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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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관해 "국민 기대 못 미친 부분 있어"

"인권변호사 출신…민주주의와 서울시 발전 기여"

"장례 마무리까지 공식 일정 취소…빈소 조문 예정"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7.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진형 윤해리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 "고인이 갑자기 저희 곁을 떠난 데에 대해서 모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박 시장께서 그동안 우리 곁에 계시면서 참 많은 변화를 시도하셨고 또 업적도 남기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워낙 또 박 시장님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도 크지만 또 제 개인적으로는 박 시장님하고 서로 같이한 지가 40년 가까이 되어간다. 1980년대에 만났으니까"라며 "그래서 너무 상처나 쇼크가 크다"면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의 직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선 "여러 가지로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있다"면서도 "또 이 부분은 고인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니까 내가 말을 덧붙이기는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고(故) 박원순 시장님의 명복을 빈다. 갑작스러운 유고에 참담한 마음 뿐"이라며 "인권 변호사이셨던 고인은 시민사회의 역량을 드높여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공헌하셨다. 자치행정을 혁신해 서울시의 발전에 기여하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 내려놓으시고 고이 잠드시기를 기도하겠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도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박 전 시장의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모든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 측은 "지난주 짧은 통화가 긴 이별이 될 줄 몰랐다. 장례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당대표 선거에 관한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며 "향후 전당대회와 관련한 후보 일정은 당과 긴밀히 상의해 결정할 것이다. 빈소가 마련 되는대로 조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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