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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美 대선 등 정세 유동적…국익 기반 4강 외교 지속 추진"(종합)

등록 2020.11.04 1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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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합의 실질 진전에도 약속 이행 어려움"

"남북, 유관국과 합의 사항 조속 이행 환경 조성할 것"

"서해 국민 피격 유감, 유족 위로…진상 규명 노력"

美 대선 결과 관련 "한미 정상 통화, 축전 등 준비 중"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4일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국익과 원칙에 기반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변 4강 등 관련국과의 협력 외교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어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으며, 내년 1월에는 북한의 제8차 당대회가 예정돼 있어 한반도 주변 정세의 유동성은 여느 때보다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 실장은 지난 3년 간 한반도 평화 추진 노력과 관련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지만 약속들을 온전히 이행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돌이켰다.

서 실장은 "근본적으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남북과  유관국이 함께 합의 사항들을 조속히 이행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과 국제사회가 신뢰와 협력을 통해 여러 장애물을 넘어 평화를 공고히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했다.

서 실장은 "최근 서해 수역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피격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발생해서는 안 될 대단히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실 관계 규명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우리가 한반도에서 굳건한 평화를 지켜내려면 외교적 노력뿐 아니라 강한 국방력도 필수적"이라며 "국방 분야에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방개혁 2.0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우리 군이 미래강군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실장은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이 되든 굳건한 한미 동맹이 확인되고,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지지를 확보할 준비가 돼 있는가'라는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정부 나름대로 최선의 준비를 해놓고 있다"고 답했다.

한미 정상통화 등 추후 수반되는 외교 일정 여부에 대해 서 실장은 "외교적 관례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정상) 통화도 있고, (당선) 축하 메시지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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