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능 D-2, 전국 학생 40명·교직원 11명 확진…고교생 1898명 치료·격리 중

등록 2020.12.01 16:03: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 강남구·영등포구 학원발 집단감염 발생

부산·대구·제천 등 지역사회 영향 감염 잇따라

275개교 미등교…3단계 부산 2~4일 등교중단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중학교에서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0.12.0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중학교에서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0.12.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두고 전국 유·초·중·고 학생 40명, 교직원 1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거나 격리 중인 고등학생은 모두 1898명으로 주말 이후 445명이 증가했다.

교육부가 공개한 1일 0시 기준 유·초·중·고 학생·교직원 코로나19 확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학생 34명과 교직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전에 확진된 학생 6명과 교직원 3명도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확진 학생은 지역별로 서울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6명, 광주 4명, 충북 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2명, 부산과 대구, 전북, 경남에서는 각 1명씩 확진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영어보습학원에서 중학생 7명이 확진됐다. 영등포구의 더존학원에서도 고등학생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세종과학고에서는 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확진됐다. 고3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도 교내 전파 등 학생·교직원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부산에서는 수능 감독관을 맡을 예정이었던 교사를 포함해 학생 4명이 확진됐다.

대구 남구 경북예고에서는 지금까지 5명이 확진됐다. 영남대 음대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고3 수험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제천에서도 김장모임발 집단감염의 n차 전파로 인해 유치원 교사 등 3명, A초등학교 5명, B초등학교 3명 등이 확진됐다. 중·고등학생 확진자도 추가로 발생했다.  광주 선운중에서는 재학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재학생과 교직원 400여명이 검체 채취를 진행 중이다.

교직원은 지난 30일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별로 부산과 경기에서 2명씩, 서울과 인천, 충북, 전북에서 각 1명씩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 수는 모두 3만16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보다는 2296명 줄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거나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8281명으로 전날 대비 2001명이 늘었다.

이 중 수험생이 포함된 고등학생 수는 1898명으로, 지난달 27일(1453명) 대비 445명이 증가했다. 교육부는 통계 집계 이후 학년별 또는 확진자 수를 구분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2만1864명은 등교 전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어 학교에 가지 않았고, 1460명은 등교했다가 증상이 발현돼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 19 여파로 등교를 중단한 학교 수는 13개 시·도 275개교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223개교) 대비 52개교 증가했다.

지역별로 충북이 63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51개교, 부산 46개교, 전남 39개교, 강원 36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14개교, 울산 11개교가 등교를 중단했고 경남 5개교, 전북·세종 각 3개교, 충남 2개교, 인천과 대전은 각 1개교가 문을 닫았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146개교, 유치원 96개원, 중학교 30개교, 특수학교 3개교가 원격수업 중이다. 고등학교는 수능을 1주 앞둔 지난달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부산은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학사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일부터 수능 다음날인 4일까지 3일간 전체 1018개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