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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자 2주간 300명 나왔다…전제 24.6% 차지

등록 2021.01.15 1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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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으로 떨어졌던 사망자 다시 20명대로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의료진들이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전용 음압 병동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2021.01.1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의료진들이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전용 음압 병동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2021.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새해 들어서만 300명이 나왔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는 줄어들 듯 하면서도 쉽게 감소하지 않는 양상이다.

전날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떨어졌지만 다시 20명대로 증가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22명 늘어 모두 1217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전날(1.69%)보다 0.02%포인트 높은 1.71%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12월15일 전까지 0~8명대였다가 15일부터 이달 15일 현재까지 32일째 꾸준히 두 자릿수 대다. 구체적으로 보면 12월15일 13명→16일 12명→17일 22명→18일 11명→19일 14명→20일 15명→21일 24명→22일 24명→23일 17명→24일 17명→25일 17명→26일 20명→27일 15명→28일 11명→29일 40명→30일 20명→31일 21명이었다.

이어 1월1일 17명→2일 25명→3일 20명→4일 19명→5일 26명→6일 20명→7일 19명→8일 35명→9일 19명→10일 25명→11일 15명→12일 25명→13일20명→14일 10명→15일 22명의 추이를 나타냈다.

1·2차 대유행에 비해 규모가 큰 3차 대유행으로 겨울 들어 사망자는 폭증하고 있다. 특히 새해 들어서만 모두 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사망자의 24.6%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은 최근 2주 만에 숨진 것이다. 요양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으로 고령층이 대거 확진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

앞서 대구 신천지발 1차 유행의 여파로 지난해 3월에 148명이 사망했고 4월 들어 83명, 5월 23명, 6월 11명까지 줄었다. 7월 19명, 8월 23명에서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2차 유행 직후인 9월에는 91명까지 급증했다. 10월 51명, 11월 60명이었다.

15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74명으로 전날(380명)보다 6명 감소했다. 지난 6일 최다치(411명)를 경신한 후 5일 연속 400명대 선이었다가 11일부터 300명대로 떨어졌다. 중환자가 줄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이라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다.

위·중증 환자는 1차 유행 때 60~70명대였다가 2차 유행 때 160명까지 증가한 뒤 지난해 10월 초부터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3차 유행이 가속화 한 12월 초 다시 100명을 넘어서 12월 중순엔 200명, 하순엔 300명대로 돌입한 뒤 이달 6일 400명을 돌파했다.

방역당국은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중증 환자로 분류한다. 보통 확진 이후 위·중증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중 중환자가 될 확률은 2~3%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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