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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인도적 분야 대북 제재 면제, 국제사회와 협의"

등록 2021.06.22 1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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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력, 일방적 지원 아닌 절실·호혜 협력"

"국제사회도 인도 사안 제재에 유연 적용 입장"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2021.06.22.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2021.06.22.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2일 "남북은 생명과 안전 공동체"라며 "인도적 분야 대북 제재 면제가 더 신속하고, 유연하게 이뤄지고 그 절차도 폭 넓게 개선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2021 대북협력 국제회의' 영상축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보건의료, 기후환경, 재해재난, 식량과 비료 등에 대한 남북 협력은 일방적 지원이 아닌 절실하고 호혜적인 협력"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차원의 인도 협력 활동에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며 재정적, 제도적 차원에서 이를 뒷받침하겠다"며 "국제기구와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남북 교류, 협력이 잠시 멈춰 서 있고 북한의 강력한 방역조치들로 인해 인도협력 또한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정치, 군사, 안보 상황과 관련 없이 남북 인도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유엔 등 국제사회 또한 인도주의적 사안에 대해서는 제재에도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는 대체로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절차 개선 사례를 언급하고 관련 노력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최근 정세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모멘텀을 마련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북한 또한 대화를 언급하고 한반도 정세의 평화적,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면서 유연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때를 놓치지 않고 기회의 창을 함께 열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도협력의 길에서 남북이 다시 대화를 시작한다면, 국제사회 지지와 국민 공감을 얻으면서 좋은 환경을 만드는 새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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