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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인공지능(AI) 아동정서돌봄시스템 어린이집 확대

등록 2021.07.07 07: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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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점검 자가테스트로 아동학대 및 문제행동 사전 예방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7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아동정서돌봄시스템(영유아 정서·행동 검사프로그램) 사업 신청대상을 어린이집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아동정서돌봄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아 그림을 관찰하고 자아개념, 관계 및 적응, 정서, 행동 특성 등 4가지 영역을 분석한다.

부모 양육 스트레스 검사로 신체·사고·정서·행동·자녀·배우자 등 6가지 영역을 분석해 아동 상황과 부모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도출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2021년 인공지능(AI) 아동정서돌봄시스템 관련 사업설명회를 열고 어린이집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7월부터 12월까지 만 3~5세 영유아 및 주 양육자 약 1600명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아동정서돌봄시스템 유아 그림관찰 및 부모양육 스트레스 검사 자가테스트를 제공한다.

영유아의 속마음을 그림으로 알아보고자 하거나 자녀 양육에 대한 어려움 및 양육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양육자를 위해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누리집(www.ulsan-i.or.kr) 또는 전화(266-4173) 예약 후 모바일로 받은 문자에서 해당링크를 접속하면 자가테스트할 수 있다.

자가테스트 후 도움이 필요하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화 상담이 2차 케어로 진행된다. 필요하면 검사·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가정에서 돌봄 시간이 길어지고 양육 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아동이 가정폭력과 학대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아동정서돌봄시스템의 사전점검 자가테스트 및 심화 상담이 긍정적인 가정환경 및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연차보고서(2019년)에 따르면 아동학대가 가정에서 발생한 사례는 총 2만3883건(79.5%)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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