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동성 아내 "사채 썼다"…양육비 논란에 입금 인증

등록 2022.02.11 09:23:21수정 2022.02.12 07:49: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민정(왼쪽), 김동성

인민정(왼쪽), 김동성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부인 인민정이 양육비 미지급을 해명했다.

인민정은 11일 인스타그램에 김동성 전처에게 양육비 1000만원을 송금한 내역을 공개했다. "위 캡처한 사진은 아이 엄마에게 내가 보낸 양육비"라며 "사실 나는 과일팔이를 하고 있지만, 매출에 비해 남는 게 없는 장사다. 어머님과 형님을 모시고 힘들게 살고 있다. 세 집을 과일팔이로 먹여 살려야 하는 입장이 돼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마치 양육비는 안주고 사치를 하는 듯 기사화가 됐지만 사실무근"이라며 "오빠(김동성)와 살면서 나에게 투자한 사치라고는 정말 1원도 없이 빠듯하게 빚에 허덕이며 살고 있다. 그럼에도 오빠를 다시 꼭 살려야 하기에 이 악물고 달려왔다. 돈을 쌓아 놓고 사는 게 아니고 정말 매달 마이너스"라고 주장했다.

인민정은 "오빠를 살리기 위해서는 양육비를 잘 줘야 한다"면서도 "이 사람 지금 아무 일도 못하고 오직 과일팔이 알바하고 있다. 물론 쿠팡 배달도 했지만, 이 집을 이끌고 양육비까지 보태기에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내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서 관종이라고 욕을 먹어가며 열심히 하는 이유는 오직 과일팔이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아이 엄마.....내가 지금 이 돈 넣었다. 아이 양육비 부디....이 사람 김동성이 한국에서 다시 얼음판 위에 서서 일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옆에서 도와 줄 것"이라며 "이 사람은 한국 쇼트트랙을 위해 반드시 얼음판 위에 서야 한다! 발목 잡혀 있는 양육비 꼬박꼬박 잘 보낼 수 있게 과일팔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1400만원 나에게 너무나 큰 돈이다. 당연히 줘야 하는 양육비를 못 줬기 때문에 사채빚을 냈다"며 "나도 양육비를 10년째 못 받는 사람으로써 아이 아빠에게는 너무 가혹한 상황을 만든 것 같다. 돈을 떠나서 아이들과 아빠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돈 때문에 아빠가 되고 돈이 없으면 남이 되는 이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양육비를 잠시 못 줬더라도 아이 아빠는 영원한 아빠다. 난 그걸 우리 아이에게 항상 이야기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성은 비연예인 오모씨와 결혼 14년 만인 2018년 협의이혼했다. 자녀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2020년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지난해 2월 막을 내린 TV조선 예능물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인민정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양육비를 충당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같은 해 5월 혼인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