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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닻 올린 민선8기 김동연호

등록 2022.07.01 07:00:00수정 2022.07.01 1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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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동연 지사, 취임식 취소…호우 상황 대처 집중
'3대 비전, 120대 정책 과제' 본격 드라이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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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인이 30일 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민선8기 경기도 '김동연호'가 1일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닻을 올렸다.

김 지사는 취임 첫날인 이날 오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도지사로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또 피해 발생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등 재난상황 대처에 집중한다.

당초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대강당에서 '도민대담(타운홀미팅)' 형식의 취임행사 '맞손신고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내린 폭우로 도로침수 등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자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취임 첫날부터 '민생행보'에 나선 김 지사는 '도민 삶 변화'에 방점을 찍고 4년 동안 도정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도정을 잘 이끌어서 도민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의욕이 넘친다"며 새 도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도민 삶'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느꼈다. 흥분되는 일이다. 도민 생활의 변화를 지켜보고 싶다"며 "진정성 갖고 겸손하게, 새 장을 여는 일을 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상황를 우선 챙기겠다는 계획도 같은 맥락의 '민생행보'로 볼 수 있다. 아울러 경제부총리 출신으로서 줄곧 강조해온 '경제위기 대응'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는 인수위 기간 비상경제대응TF를 구축하고 '긴급 비상경제 대응 체제'에 돌입, 도지사 취임 전 시행할 수 있는 조치를 도에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예고한 대로 '제1호 결재'인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 종합계획'을 통해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고통받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가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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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상황실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사진=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수위에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목표 아래 세운 '3대 비전, 11대 전략, 120대 정책 과제'에도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힌 김 지사의 철학이 반영됐다.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에서부터 기회가 늘어나는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를 활력 넘치는 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경기 청년찬스 ▲경기가족돌봄찬스 ▲경기도민 교통찬스 ▲경기북부 찬스 ▲경기환경 찬스 ▲경기여성 찬스 ▲경기공공의료 찬스 ▲경기주택 찬스 ▲경기장애인 돌봄찬스 ▲경기문화예술인찬스 ▲경기교육 찬스 ▲경기민생회복 찬스 등을 통해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1·2기 신도시 및 노후지역 신속 재정비 추진, 광역급행철도망(GTX) 연장·신설 추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신용대사면 추진, 경기청년찬스로 청년 5대 권리 실현,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환경 개선 신속 추진, 발달장애인 돌봄 강화 등이 담겼다.
 
그 밖에도 경기북도특별자치도 설치,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조성 등에 김 지사가 의지를 보이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이슈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넘어야 할 산도 남아있다. 김 지사는 당선과 동시에 국민의힘 인사들을 만나며 '협치'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취임을 코앞에 두고 난항을 겪었다.

앞서 김 지사와 도의회 양당 대표의원은 지난 29일 만날 예정이었지만,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변경하기 위한 개정안이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통과된 것에 반발한 국민의힘 측이 만남을 보이콧했다.

또 국민의힘에서 도지사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 2명 추천을 거부하면서 '김동연표 협치'가 시작부터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민의힘과 마찰을 빚으면서 김 지사가 취임 전부터 당부해온 '추경' 추진도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동연 지사는 "정책에 생기를 불어넣고, 입체화하겠다. 일의 우선순위 만들고, 실천 가능성을 높기 위해 살을 붙여 그것이 살아움직이게 하겠다. 개인이 아니라 도를 위해, 공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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