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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균형·미래, 경기교육 새 원칙” 임태희 취임 첫 회견

등록 2022.07.06 12:01:12수정 2022.07.06 12: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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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육 덕분에 경기도 살고 싶도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만들 것"
"9시 등교, 무조건 금지 아냐, 학교 자율권 제공해 융통성 있게 해야"
"교권 침해 시 다른 학생 학습권 피해주거나 교사 방관 못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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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6일 오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수원시 조원동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4층 방촌홀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7.06.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진보교육의 산실’로 불리는 경기도교육감에 보수교육감으로 처음 민선교육감에 당선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6일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자율·균형·미래’라는 3대 원칙을 정책·조직·인사 등 모든 면에서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감 남부청사 4층 방촌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으로 교육 때문에 경기도를 떠나지 않고 교육 덕분에 경기도에 살고 싶도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와 교육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자율·균형·미래’를 중심으로 향후 임기 4년 동안 추진할 9가지 핵심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학습체제 강화 ▲미래학교 유형 확대 ▲학생인권조례 보완 ▲학력·인성 갖춘 세계시민 성장 ▲교육권 보장 ▲교원 보호·지원 ▲진로·직업교육 강화 ▲디지털 역량(DQ) 강화 ▲돌봄체계 마련 등이다.

임 교육감은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 중심으로 경기교육을 진단하며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 우리 교육의 미래를 여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경기교육은 모든 학생이 기본 인성을 갖추고 기초 역량을 튼튼히 다져서 자기 길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경기교육의 방향과 3대 원칙, 10대 정책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임 교육감은 기초 학력과 균형 있는 가치관, DQ역량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 기기를 접하고 사용해온 학생들이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평가·점검한 이력을 활용하면 학습성취 수준과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9월부터 인공지능(AI) 맞춤형 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학교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국가 정부와 국내·외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DQ 교육박람회를 개최해 DQ를 선도하겠다”며 “학생이 디지털 플랫폼과 기기 활용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교사의 교수·학습 역량을 위해 재교육 기회를 확대해 학부모가 이런 교육방법을 함께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사회문제와 논쟁에서 균형적 시각과 바른 판단력을 갖도록 지원하겠다”며 “기본 인성교육을 강화해 바른 인성을 내면화하고 균형있는 가치관을 형성해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9시 등교’ 학교별 자율화로 인한 ‘0교시 부활’ 우려에 대해선 “‘9시 등교제’를 마치 금지하는 것처럼 자칫 오해가 있는데 학교에서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융통성 있게 운영하고 싶은 학교는 그렇게 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자율이 정착되면 그것보다 강력한 힘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 수원에서 초등학생이 싸움을 말린 교사를 흉기로 위협한 사건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이런 사태가 있어선 안 된다고 본다. 학생과 그 부모에게도 경고해야 한다”며 “그런 학생으로 인해 다른 학생이 불편하고, 이를 교사가 아무런 조치도 못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고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2009년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전환된 이래 13년 만에 민선교육감으로는 첫 보수교육감에 올랐다.

당초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이 3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지만 지난 3월 ‘3선 불출마’를 공식 발표하며 진보와 보수 성향의 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첫 선거였다.

임 교육감은 54.79%(308만1100표)를 획득해 45.20%(254만1863표)를 얻은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에 비해 53만9237표 차이로 크게 따돌리며 9.59%포인트를 앞서 최종 당선됐다.

그는 성남 분당을에서 16·17·18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됐고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절 고용노동부 장관 및 청와대 대통령실 실장을 거쳐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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