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도 '원숭이두창' 신속 확인진단체계 구축

등록 2022.07.07 10:37: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질병관리청 교육 수료·숙련도 평가 합격

‘진단기술 이전’ 최종 통보만 남은 상황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최근 해외에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monkeypox) 확인 진단이 제주에서도 가능해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숭이두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 신속 확인진단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지난달 8일 2급 감염병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전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를 했고 다음 날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원숭이두창 진단을 위한 질병관리청 교육을 수료하고 숙련도 평가에서도 합격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진단기술 이전 최종 통보만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사실상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를 위한 준비를 마친 셈이다.

현근탁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제주의 경우 질병관리청에 검사 의뢰 시 결과가 나올 때까지 3~4일 정도 걸린다”며 “진단기술 이전 시 감염병 유행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진단할 수 있는 법정감염병은 77종이다. 2018년 61종, 2019년 65종, 2020년 72종, 2021년 73종 등 매년 확대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