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 시내버스 노사, 총파업 앞두고 임금협상 극적 타결

등록 2022.07.28 09:30:41수정 2022.07.28 09:34: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노사, 임금 4.5% 인상 합의

[울산=뉴시스]울산 울주군 율리공영차고지에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시내버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울산 울주군 율리공영차고지에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시내버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28일 오전 올해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업체 노사는 이날 새벽 임금 4.5% 인상에 합의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8.5% 인상을 요구하다 7%로 하향 조정했고, 사측은 3% 안팎의 인상을 주장하면서 양측이 팽팽히 맞섰다.

결국 노조는 이달 초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고, 지난 20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기준 80%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후에도 협상에 진전에 없자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는 28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상황이었다.

노사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막판 협상을 진행했지만 쉽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정회와 속회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협상 시작 10시간 만인 28일 오전 1시 30분께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현재 울산에는 7개 시내버스 업체가 버스 총 770대를 운영하고 있다.

7개 버스업체 중 6곳의 노조가 한국노총에 가입해 있다.

특히 울산에는 지하철이 없어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울산에서는 앞서 2019년 5월 15일 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서 당시 5개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벌여 같은날 오전 5시부터 정오까지 7시간 가량 대부분의 버스 운행이 멈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