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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검사역, 피감 조합 간부에 향응 받아 '물의'

등록 2022.09.30 12:11:10수정 2022.09.30 13: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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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사 기간에 김천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로 복요리 대접 받아

검사팀 관계자 "식사 하면 안 되지만 평소 친분 두터워 하게 됐다"

조합원들 "안 그래도 자체감사 신뢰 떨어지는데 향응까지 받으면…"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일부 검사역이 산하 조합 특별감사 때 피감 조합 간부들로부터 식사 접대 등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신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4~16일까지 경북의 한 신용협동조합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검사역들은 지난 15일 김천의 한 음식점에서 피감 조합 간부들로부터 점심식사로 복요리를 대접받았다.

감사를 담당했던 대구경북 검사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식사를 하면 안되지만 개인적으로 신협 간부와 평소 두터운 친분관계가 있어 자리를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감 조합인 신협 관계자는 "대화를 위한 자리였는데 그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는 "금융기관 검사역들은 피감 단체와 식사 등의 향응을 제공받지 못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 이 모(57·상업)씨는 "그렇지 않아도 자생협동조합 중앙회 자체감사는 신뢰성이 떨어지는데 향응까지 제공받으면서 무슨 제대로 된 감사가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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