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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2개 지역서 교전..민간인 사상자 30여명 발생

등록 2022.10.25 08: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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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정부군과 반군 충돌 격화..전투지역 주민 고립

유엔 평화유지군, 현지에서 식량 식수 의료지원

[고마=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고마의 유엔평화유지군(MONUSCO) 본부 앞에서 시위대가 '평화유지군 떠나라"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시위대는 늘어가는 치안 불안과 그에 따른 유엔의 무대책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2022.07.26.

[고마=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고마의 유엔평화유지군(MONUSCO) 본부 앞에서 시위대가 '평화유지군 떠나라"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시위대는 늘어가는 치안 불안과 그에 따른 유엔의 무대책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2022.07.2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DRC)의 동부 전선 두 곳에서 정부군과 반군 무장단체간 교전으로 민간인 사상자 30여 명과 수 천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콩고민주공화국(DRC) 파견 유엔평화유지군( MONUSCO)도 이 날 북부 키부 주 고마 시 일대에서 무장세력 23명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말했다.
 
유엔인도주의 업무조정국과 구호단체들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긴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엔은 지금까지 민간인 2만3000명이 피난했으며 그 가운데 2500명은 이웃 우간다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유엔 대변인은 대로변에서 일어난 전투 때문에 루추루와 고마 시 일대에서는 유엔의 구호품과 긴급 물자가  주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군과 동맹인 민주동맹군 민병대는 지난 주에도 베니 마을과 남서쪽 마보야를 기습공격해 7명의 민간인을 죽이고 최소 10여명을 포로로 잡은 적이 있다.

이런 전투로 콩고공화국에서는 수 많은 보건소와 민간 주택들, 상가가 약탈과 방화를 겪었다고 유엔은 밝혔다.

올해 3월부터 DRC정부와 M23반군간의 무장 충돌로 최소 18만 6000명의 남녀 노소 피난민이 발생했다.  유엔은 이들에게 식량과 물,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진료를 해주고 있다고 두자락 대변인은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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