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천 아파트서 이웃 주민 흉기로 살해 60대 체포
인천 삼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1)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25분께 인천 부평구 갈산동 한 아파트에서 B(64)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웃주민이 흉기에 찔렸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의 집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흉기에 찔린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같은날 오후 7시20분께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로 B씨를 찌른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과거 정신질환으로 인해 치료받은 이력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의 관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오늘중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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