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하이코 일원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APEC 정상회의 유치 탄력
보문관광단지 178만㎡ 규모
힐튼경주 등 6곳 집적시설 지정예정
역사문화관광, 원자력·미래 자동차 등과 연계
부담금 감면, 관광특구 수준 혜택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일원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보문관광단지 178만㎡ 규모이다.
이번 지정으로 하이코를 포함한 주변 집적시설은 용적률 완화와 교통유발부담금·대체산림자원조성비 등 각종 부담금이 감면된다.
또 향후 5년간 관광기금 20억 원을 지원받고 영업 제한 규제에서 제외되는 등 사실상 관광특구(관광진흥법 제70조) 수준의 혜택을 누린다.
힐튼경주와 코모도호텔, 라한셀렉트 등 숙박 3곳과 경주엑스포대공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우양미술관은 내년 2월 집적시설로 지정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구지정을 앞두고 기존 관광단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역사·문화·관광 자원, 원자력·미래 자동차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한 국제회의 유치전략을 제시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국제회의 복합지구' 위치도
지난해 12월에는 공공기관 2곳과 호텔·박물관 등 집적시설 12곳이 함께 국제회의복합지구협의체를 구성해 활동했다.
특히 그동안 세계 물포럼, UN NGO 컨퍼런스, 세계원자력 국제대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성공시키며 마이스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경주시는 이번 복합지구 지정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상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경주형 마이스 도시로 거듭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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