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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복지·ESG '두마리 토끼' 잡은 방법은[은행은 지금]

등록 2023.07.15 10:00:00수정 2023.07.15 11: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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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저축은행, 사회적기업과 사내 카페에 장애 청년 고용

다올금융그룹, 시작장애인 장비 지원·전자책 제작 봉사

다올저축은행 사내 카페 모습.(사진=다올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올저축은행 사내 카페 모습.(사진=다올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다올저축은행의 사내 카페테리아는 특별한 공간이다. 임직원에게는 휴식을, 장애인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며 직원 복지와 사회공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다올저축은행은 2021년 다올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후 영업환경을 개선하고 그룹 ESG 경영 방침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다올저축은행은 업무 환경을 개선하며 지난해부터 카페테리아를 설치하고 다양한 형태의 워크 라운지, 서재형 라운지, 개방형 회의 공간을 새롭게 마련해 운영 중이다.

특히 사내 카페테리아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베어베터는 발달 장애를 가진 청년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사회적 기업이다.

이 청년들은 전문 바리스타의 지도 아래 매일 아침 신선한 커피를 제조해 임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베어베터와 연계한 사내 카페테리아는 임직원 복지와 동시에 ESG 경영을 함께 실천하는 공간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이곳에서 직원들은 음료와 다과를 구입하고 휴식을 취한다. 간단한 회의도 가능하다. 또 영업점(객장)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돼 다올저축은행에 방문하는 고객들도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직원과 방문하는 고객 모두 만족도가 높다는 후문이다.

사내 카페테리아에는 숨은 일꾼도 찾아볼 수 있다. 그 주인공은 서빙로봇 '다올이'이다. IT기업에서나 볼법한 로봇을 다올저축은행 사내 카페에서 만날 수 있다. 음료를 주문하면 원하는 회의실로 직접 가져다주고 안내도 해주는 '스마트'한 직원이다.

아울러 다올저축은행은 그룹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발달 장애 청년 고용 외에도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장벽 해소에 앞장선다.

다올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점자정보단말기 대여사업을 운영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를 전달했다.

시각장애인 점자정보단말기(한소네6)는 텍스트를 점자로 변환해 주는 기기로 시각장애인의 학업, 직업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고가 장비다 보니 실제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은 많지 않다.

다올금융그룹은 보다 많은 시각장애인이 단말기를 편하게 대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신형 점자정보단말기 10대(600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지난해 10월 다올금융그룹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를 전달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다올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0월 다올금융그룹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를 전달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다올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올금융그룹 임직원 50여명은 지난해 9월 온라인 전자도서 제작 플랫폼 '마이픽'에서 진행하는 전자도서(e북) 제작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전자도서 제작 봉사란 시각장애인이 점자나 음성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스캔한 텍스트를 제작 지침에 따라 편집하는 봉사활동이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현실적인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점자정보단말기를 기부하게 됐다"며 "다올금융그룹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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