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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4년 7월부터 이용량 기준 염지하수 요금 부과

등록 2023.11.27 1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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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부터 이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추진

구경 100㎜이상 95% 완료…허가량 대비 30~50% 사용

도, 구경별 정액요금 부과보다 30% 요금 인하 추산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내년 7월부터 지하수에 바닷물이 혼합된 염지하수 요금을 이용량에 따라 부과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염지하수 이용량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 도내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보전 및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0억원을 들여 지하수 모터펌프 가동시간을 측정하는 시간계와 원격단말기를 설치, 염지하수 이용량을 조사 관리하고 있다.

설치 대상은 염지하수 관정 구경 100㎜ 이상 964개소(공)로 이 중 95%인 915개소에 대한 설치가 끝났고 나머지도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원수대금은 현재 구경별 정액요금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내년 7월부터는 이용량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를 마친 곳의 매월 이용량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취수 허가량의 30~50% 범위 내로 파악됐다.

도는 취수허가량 대비 30~50% 이용 시 원수대금이 정액제보다 30% 가량 낮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염지하수를 주로 사용하는 양식어가들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제윤 도 기후환경국장은 “무분별한 지하수 남용 방지, 지하수 이용자 간 형평성 제고 및 물 절약 실천 등을 위해 염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에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내 염지하수 취수공은 공공용과 관측용, 폐공을 앞둔 취수공 및 구경 100㎜ 미만 등을 포함해 총 1200여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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