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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박세필 교수팀 "난치성 두드러기 중간엽줄기세포로 치료"

등록 2023.12.27 1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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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치료 효과 입증

동아대 김혁순 교수팀·제주한라병원 노건웅 박사팀 공동연구

ⓒ제주대 박세필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대 박세필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정보학과 박세필 교수팀은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 투여로 난치성 만성질환인 두드러기에 대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셀바이오 주관으로 동아대 바이오메디컬학과 김혁순 교수팀, 제주한라병원 노건웅 박사팀과 공동으로 진행해 두드러기 질환 개선 결과를 입증한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박 교수팀은 기존 간질성방광염에서 질환 완화 효능이 입증된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가 난치성 만성질환인 두드러기 질환 비임상모델에서도 효과적인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만성 두드러기 질환은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키는 난치성 질환으로 확실한 치료법이 없고, 현재까지 대부분 일시적 완화 효과를 보이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데 그쳐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 교수팀에 따르면 해당 질환모델에서 MMSC를 통해 항히스타민제 투여 대비 1.5배,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투여 대비 2.6배로 우수한 피부 병변 개선 효과가 있었다.

이와 함께 MMSC 유래 분비인자 중 항염증 사이토카인 TGF-beta의 작용을 통해 염증성 T세포와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비만세포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이뤄지는 작용기전도 규명했다.

박 교수는 "MMSC의 추가적인 적용 확대를 위해 현재 제주대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인간치매유발 복제 제주흑돼지(JNUPIG, 2017년)'의 세포치료제개발연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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