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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방위사업청 "K방산, AI와 반도체 발전 공동 노력"

등록 2024.01.18 16: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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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전담조직 추진단 운영

[대전=뉴시스]엄동환 방위사업청장(사진 왼쪽)과 이장우 대전시장. 2024. 01. 18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엄동환 방위사업청장(사진 왼쪽)과 이장우 대전시장. 2024. 01. 18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이 18일 국방반도체 발전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방위사업청의 부분 이전을 계기로 지난해 8월 국방 인공지능(AI)·반도체 발전 포럼, 12월 국방반도체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국방반도체 관련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방반도체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강화 등 두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국방반도체 양산 지원을 위한 대형 클린룸 및 공공 반도체 생산 시설(Fab)을 확충하고, 국방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과 소부장 기업 육성 등 국방반도체 산업생태계 완성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양 기관의 협력은 중앙과 지방 정부가 K-방산의 기반이 되는 국방반도체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총력전을 기울일 것이라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대전시와 함께 국방반도체의 연구개발 사업 관리 등을 전담하는 조직을 준비하기 위한 추진단을 이번 1월 중 설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방과학연구소 등 방위산업과 나노종합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반도체 기반시설이 집적되어 있는 대전은 국방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혁신적인 국방반도체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대전시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방반도체의 98% 이상이 해외에서 설계 및 생산돼 국내 개발된 무기체계에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은 2021년과 같은 반도체 공급망 위기가 찾아올 경우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무기체계의 적시 전력화가 제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유·무인 복합체계 등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무기체계 개발 및 전력화 과정에서 국방반도체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까지 방산 4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국방반도체의 국산화는 필수적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업무협약은 국방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한 고용 창출 등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도 양 기관은 긴밀한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국방반도체의 연구개발과 시혐평가 등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국내 국방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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