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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정보 한눈에…통계로 역동경제·민생안정 뒷받침

등록 2024.02.12 12:00:00수정 2024.02.12 12: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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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형일 통계청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책 뒷받침, 국민과 기업의 미래설계 지원'을 목표로 하는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02.1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형일 통계청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책 뒷받침, 국민과 기업의 미래설계 지원'을 목표로 하는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02.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통계청이 수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통계 자료나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고,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기업별 수출입액 등 무역 정보와 각종 지원 정보를 연계한 수출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물가·고용·연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통계는 정확성을 높이고, 환경 변화에 맞춰 조사를 세분화 하는 등 개선한다. 다양한 통계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통계포털(KOSIS) 서비스를 확대한다. 

통계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통계청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통계와 수출·중소기업이 원하는 무역통계를 제공해 통계로 국가정책인 역동경제를 뒷받침하고, 국민과 기업의 미래설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통계와 데이터를 수시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주요 수출국 통계당국과 양자통계협력을 체결 하는 등 해당 자료를 수집해 제공한다.

통계청은 수출 기업이 원하는 통계 데이터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중 통계청 홈페이지에 창구를 개설하고, 하반기부터는 맞춤형 통계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를 관세청 무역정보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지원정보와 연계해 수출·중소기업에게 필요한 기업별 수출입 무역액과 중소기업 금융·인력 지원 정보 등을 교차 분석이 가능하도록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현재 연간 단위로 작성 중인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는 공표 주기를 분기로 단축하고, 기업규모와 산업, 제화성질별  무역액 등을 추가해 제공한다. 통계청은 관세청 분기 무역데이터를 입수해 기업자료와 묶어 상반기 중 시험작성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분기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를 공표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이형일 통계청장은 11일 서울의 대형 마트를 방문해 제품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물가 품목을 중점 점검했다.(사진=통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형일 통계청장은 11일 서울의 대형 마트를 방문해 제품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물가 품목을 중점 점검했다.(사진=통계청) *재판매 및 DB 금지


통계청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를 신속하게 작성해 제공하면 수출 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과 유망 분야 육성 등 산업경쟁력과 공급망을 강화하는 신산업 통상전략 지원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가·고용·연금·농가소득 등 민생통계를 개발하고, 국민 삶의 질을 파악하기 위한 생활시간조사 등도 확대한다. 소비자물가지수에 전·월세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주거비가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행정자료를 활용한 주거비지수를 개발하고, 자가주거비지수를 주지표로 전환하는 준비작업에 돌입한다.

노동시장 고령화와 플랫폼노동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가 고용 통계에 반영되도록 고령층을 70세 이상에서 70~74세, 75세 이상으로 나눠 세분화하고, 신종사상지위를 기준으로 하는 조사도 실시한다. 연금통계는 공표 일정을 8월로 앞당기고, 농가소득도 1인 가구를 포함해 작성한다.

국민들이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5년 마다 파악하는 '생활시간조사'는 올해부터 기존 여름, 가을, 겨울에 봄을 추가해 사계절 시간 활용과 생활 양식이 고루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누구든지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KOSIS 서비스를 확대한다. 경제지표를 한눈에 파악할 있는 '경제통계상황판'과 국민 생활·의식 관련 통계를 활용한 '국민생활돋보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개발해 쉬운 일상언어로 통계를 활용하고, 각종 지역 현황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지를 추천하는 '살고 싶은 우리동네' 콘텐츠도 개편해 서비스한다.

이와 함께 국가통계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국가통계 기획부터 작성, 공표, 자료제공까지 전 과정을 원점에서 검토한다. 외부 전문가와 함께 국가통계 혁신 과제 추진체계도 마련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올해 통계청은 수요자가 체감하는 통계로 국가정책을 뒷받침하고 국민과 기업의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한편, 국가통계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반기에는 기업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무역통계·데이터를 확충하고, 하반기에는 소득이동통계를 개발하는 등 기업 활력 제고와 경제 역동성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형일 통계청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책 뒷받침, 국민과 기업의 미래설계 지원'을 목표로 하는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02.1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형일 통계청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책 뒷받침, 국민과 기업의 미래설계 지원'을 목표로 하는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02.1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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