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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두루미 보호, 드론으로 볍씨 뿌린다

등록 2024.02.14 16: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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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먹이활동 어려워

원주환경청, 철원 양지리서

약 1톤 볍씨 경작지 살포 나서

두루미 가족 조형물 (사진=철원군 제공)

두루미 가족 조형물 (사진=철원군 제공)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15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일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두루미 보호를 위한 위한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 먹이 부족으로 겨울철 먹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철원평야 두루미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원주환경청, 철원군, 사단법인 철원디엠지두루미생태관광협의체, 주민 등 약 25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조류독감 등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철원 영농민의 드론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두루미 먹이인 볍씨 약 1톤을 경작지 논에 살포한다.

원주환경청은 철원디엠지두루미 생태관광협의체, 원주역녹색기업협의회와 협약을 맺었다.

철원 DMZ 일원에서 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쉼터 조성, 철원군과 볏짚존치를 위한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철원이 전 세계적인 두루미의 주요 월동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두루미가 안전하고 포근한 겨울나기의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환경단체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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