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대체할 수출용 포도 나온다
등록 2024.02.15 09:58:36수정 2024.02.15 12:03:29
'글로리스타' '캔디클라렛'
경북 농기원, 농가에 보급
![[안동=뉴시스] 글로리스타. (사진=경북농업기술원 제공) 2024.02.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15/NISI20240215_0001480520_web.jpg?rnd=20240215093722)
[안동=뉴시스] 글로리스타. (사진=경북농업기술원 제공) 2024.02.1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급 수출용 적색 포도 신품종 '글로리스타'와 사과 맛이 나는 포도 '캔디클라렛'을 농가에 보급하고자 15일 묘목 업체들과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한다.
통상실시권은 육성 품종의 묘목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번의 계약업체는 대경포도접목묘영농조합법인, 경민농원, 그린농원, 금릉농원, 색깔포도영농조합법인, 요엘수목원, 원율농원, 직지농원, 충청농원, 만금농원 등 10곳이다.
총 판매예정 수량은 글로리스타 21만 주, 캔디클라렛 11만 주 등 32만 주(면적 320ha)로 올해부터 7년간 보급한다.
'글로리스타'는 9월 하순~10월 상순에 수확하며 포도알이 크고 당도가 20도 정도로 높고 청량한 식감을 가진 붉은색 포도로 농기원의 수출 주력 품종이다.
캔디클라렛은 사과처럼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기존 품종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주황색 포도다.
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량은 3800t, 수출액은 4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4.5% 증가했다.
경북은 3535만 달러로 전국 수출액의 77%를 차지하는 수출 중심지다.
![[안동=뉴시스] 캔디클라렛. (사진=경북농업기술원 제공) 2024.02.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15/NISI20240215_0001480524_web.jpg?rnd=20240215093812)
[안동=뉴시스] 캔디클라렛. (사진=경북농업기술원 제공) 2024.02.15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샤인머스캣 품종이 수출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중국산 샤인머스켓이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에 대량 유통되면서 재배 농가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농기원은 2014년부터 인공교배와 특성 조사·연구를 시작해 경북 수출 포도 1호 레드클라렛 등 10품종을 육성해왔으며 이 가운데 4품종 30만4000 주를 보급했다.
올해부터 구미, 김천, 상주 등 3곳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5년간 포도 수출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수출 규격품 생산 기술매뉴얼 보급과 상담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에서 육성한 포도가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에도 수출될 수 있도록 한국포도수출연합(주), 포도수출지원단 등 관계기관들과 협력하는 '종횡무진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오늘 계약을 맺은 묘목 업체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국내외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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