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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영아 시신이 냉장고에… 30대 베트남 친모 붙잡혀

등록 2024.02.16 12:52:54수정 2024.02.16 14: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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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공터에 매장 후 자수

갓 태어난 영아 시신이 냉장고에… 30대 베트남 친모 붙잡혀


[증평=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괴산경찰서는 숨진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사체유기)로 베트남 국적 A(31·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 숨진 영아를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남편(50대)은 전날 경찰에 자신이 숨진 영아의 시신을 한 공터에 매장했다고 자수했다. 남편의 자수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종적을 감춘 A씨를 같은 날 전남 나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붙잡았다.

A씨의 남편은 지난 14일 집 청소를 하던 모친이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을 발견하자 겁이 나 집 근처 공터에 묻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A씨와 몇년 간 아이를 가진 적 없어 영아의 존재는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아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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