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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했던 남편의 돌연사…알고 보니 보험금 4억5천 노린 아내의 '마취제 살인'

등록 2024.02.17 18:29:56수정 2024.02.17 23: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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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용감한 형사들3'. (사진 = 채널E 제공) 2024.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용감한 형사들3'. (사진 = 채널E 제공) 2024.0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건강했던 남편의 돌연사가 사실 보험금을 노린 아내의 범행이었던 사건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25회에서는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된 사건이 다뤄졌다.

남편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거실 한가운데 알몸 상태의 정자세로 누워있었다. 타살이나 외상의 흔적은 없었지만 건강했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사망했기에 사인 규명을 위해 아내의 동의를 받아 부검을 진행했다.

남편과 양육비 문제로 자주 다퉜던 전 부인, 전날 남편과 술을 마셨고 경찰관에게 부검을 막아달라며 뒷돈을 건넨 아내의 친정 오빠가 의심을 샀지만 두 사람에게 결정적인 범행 동기는 없었다.

부검 결과, 치사량에 달하는 마취제 성분이 발견됐다. 남편의 몸에는 아주 작은 주삿바늘의 흔적도 있었다. 그러던 중 경찰은 아내 최 씨가 전직 간호사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녀에겐 내연남이 있었던 것도 밝혀졌다.

더불어 최 씨는 남편 사망 일주일 전 남편의 이름으로 약 4억50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사망 보험을 두 개나 가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제작진은 "최 씨의 직전 근무 병원에서 마취제 6병이 사라진 정황도 밝혀졌다"면서 "최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판결에 불복했지만 결국 기각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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