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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136㎜' 광주·전남 많은 비·강풍…도로침수 등 33건 피해

등록 2024.02.19 06: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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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비 내리는 광주.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비 내리는 광주.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침수 등 3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강수량은 전남 광양읍 136㎜를 최고로 보성 135㎜, 순천 125㎜, 장흥 관산 120.5㎜, 여수 산단 85.5㎜, 고흥 포두 83㎜, 해남 북일 80.5㎜, 강진 76.4㎜, 화순 백아 68㎜, 광주 39.1㎜를 기록했다.

전남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지역에는 호우주의보, 이 지역을 비롯한 강진·해남·완도·진도·거문도.초도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서해남부먼바다와 전남남부서해앞바다·남해서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비는 이날 오전까지 전남동부남해안 20~60㎜, 광주·전남 10~40㎜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차츰 멈추겠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약간 떨어졌지만 평년(오전 영하4도~1도·오후 6도~11도)보다 높은 오전 13도~18도, 오후 13도~19도가 예상된다.

또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초속 15m(순간풍속) 이상의 강풍이 불겠으며 해안가 지역은 초속 20m 이상이 예상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15분께 전남 광양시 옥곡면 옥고시장 앞 지하차도가 침수돼 소방 등이 통행을 통제하며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같은날 오전 12시 13분께 순천시 동외동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119 등이 안전조치하는 등 총 33건의 비피해가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최근 기온이 높아 땅이 녹고 지반이 약해져 도로·공사 현장의 지반 침하, 산지 및 절개지에서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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