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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양천·광진 보합…강동 전셋값 상승세

등록 2024.02.22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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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2월3주 아파트가격 동향

지역별 상승·하락 혼재…외곽 더 떨어져

고양덕양 0.18% 상승…평택은 하락전환

물량 폭탄에도…강동 전셋값 상승세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주택시장에서 지역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고 있다. 서울 일부 지역이나 교통호재가 있는 경기·인천에서 상승세가 나타나는 상황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소폭 커졌다. 수도권(-0.04%→-0.04%), 서울(-0.03%→-0.03%) 및 지방(-0.05%→-0.05%) 모두 하락폭이 유지됐다.

서울에서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존재하지만 매도와 매수 희망가격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 중인 모습이다. 다만 상승 혹은 보합 전환이 이뤄진 지역도 있었다.

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송파구는 0.01% 올라 지난해 11월27일(0.01%) 이후 12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광진(-0.02%→0.00%), 양천(-0.02%→0.00%), 성북(-0.04%→0.00%)은 보합세에 접어들었다.

외곽 중저가 지역인 서대문구(-0.03%→-0.08%)는 남가좌·북아현동 주요단지, 도봉구(--0.10%→0.08%)는 창·방학동 중소형 규모, 구로구(-0.01%→-0.08%)는 신도림·구로동 주요단지, 강북구(-0.03%→-0.07%)는 미아·수유동 주요단지 위주로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여건이 좋아지는 지역을 위주로 오름세다. 고양 덕양구(0.09%→0.18%)는 교통호재가 있는 도내·행신동 위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호재가 있는 김포(0.08%→0.02%), 역시 GTX-D가 지나는 인천 서구(0.01→0.01%)도 상승세가 유지됐다. GTX-A·C 환승이 예정된 평택은 지난주 0.01% 상승에서 이번주 0.03% 내려 하락 전환했다.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0.01%→0.03%), 정주여건이 양호한 현암동 위주로 오른 여주(-0.05%→0.04%)도 상승세에 들어섰다. 안양 동안구(-0.14%→-0.16%)는 비산·호계동, 과천시(-0.13%→-0.16%)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중앙·별양동, 고양 일산서구(-0.05%→-0.14%)는 덕이·주엽·대화동 구축, 시흥시(-0.09%→-0.14%)는 배곧·정왕동 위주로 떨어졌다.

서울 전셋값(0.05%→0.04%)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0.24%→0.22%)는 금호·행당동 대단지, 광진구(0.16%→0.11%)는 구의·광장동, 은평구(0.09%→0.09%)는 응암·불광동 대단지, 용산구(0.06%→0.07%)는 이촌·서빙고동, 강북구(0.04%→0.07%)는 미아·번동 대단지, 영등포구(0.07%→0.07%)는 신길·당산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등을 비롯해 올해 입주 예정 단지가 몰린 강동구(-0.02%→0.04%)도 3주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성내·강일동 중심으로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 장기화로 매매대기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지속적으로 전환되며 지역 내 학군·신축 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이 부족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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