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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입양, 새로운 반려동물 돌봄 문화로 정착되길"

등록 2024.02.24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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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365일 유실·유기동물 구조 논산시 동물보호센터

남동우 센터장, "한 생명 구조 뿌듯함과 행복한 삶 기대"

[논산=뉴시스]논산동물보호센터 김도천 주임이 새까 강아지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2024. 02. 24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논산동물보호센터 김도천 주임이 새까 강아지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2024. 02. 24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버려진 동물의 구조·포획 업무강도가 높고 나날이 세지고 있지만 한 생명을 구조한다는 뿌듯함과 구조 이후에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희망으로 구조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유기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남동우 논산시동물보호센터장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버려지는 유기동물 수가 매년 크게 늘고 있다며 안타까워 한다.

남 센터장은 “‘반려’와 ‘유기’가 너무 쉽게 결정되고 있는 세대에 살고 있다”면서 유기동물 입양이 새로운 반려동물 돌봄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논산동물보호센터에는 현재 유실·유기동물의 구조포획을 위해 5명의 구조·포획·사양관리사와 2명의 야간 구조·포획사가 근무하고 있다.

매일 100여 마리가 넘는 보호 동물들의 사양 관리를 하면서 유실·유기동물 구조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출동하는 5명의 사양관리사의 표정엔 힘듦보단 뿌듯함이 엿보인다.

2022년 2월 문을 연 논산동물보호센터는 5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으나 현재는 106마리가 수용돼 있다. 이들은 대부분 개와 고양이로 올해 들어서만 121마리의 동물을 구조했다.

센터는 공휴일과 야간에도 유실·유기동물 구조를 전담하는‘365일 24시간 동물구조포획단’을 꾸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하는을 마다하지 않는다.

5명의 구조·포획·사양관리사와 2명의 야간 구조·포획사는 명절 연휴에도 쉬는 날이 없다.

오히려 휴가철이나 연휴에 구조를 요청하는 민원이 가장 많이 들어와 구조·포획은 물론 보호 중인 동물에게 식사를 챙겨줘야 하고 아픈 동물들은 따로 약도 챙겨줘야 하니 365일 쉴 틈이 없다.

남 센터장은 ”유기동물 입양이 새로운 반려동물의 돌봄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동물구조포획단’과 함께 논산시 동물보호센터가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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