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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 정읍 샘고을시장, 무사안녕 기원 방화제

등록 2024.02.23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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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정읍 샘고을시장 방화제에서 이학수 시장이 초헌례를 올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열린 정읍 샘고을시장 방화제에서 이학수 시장이 초헌례를 올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100년 전통의 전국 5대 전통시장'이라 교과서에도 소개되고 있는 전북 정읍 샘고을시장에서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23일 올 한해 시장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방화제가 열렸다.

시장 상인과 시민 등이 함께한 방화제 외에도 이날 샘고을시장에서는 떡국와 부럼, 귀밝이술 등의 시식·시음으로 이어진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샘고을시장은 대구 서문시장, 부산 자갈치 시장 등과 함께 전국 5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949년과 1957년에는 대형화재가 발생해 많은 상가가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봤던 아픈 역사가 있다.

이후 시장 상인들은 1958년부터 자발적으로 모여 제를 지내면서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시에서도 차동식 감지기 300여개 등 다양한 방제시설을 설치, 화재예방에 힘쓰고 있다.

방화제 초헌관을 맡았던 이학수 시장은 "이번 방화제 행사가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욱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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