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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작년 영업이익·당기순이익 '흑자전환'…매출은 5%↓

등록 2024.02.26 16:31:01수정 2024.02.26 1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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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147억·당기순이익 1994억

"회계처리 기준 적용 미수금 반영"

[세종=뉴시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회계기준원 기준을 적용해 연료비 미수금 4200여억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매출액은 약 5% 감소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잠정)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약 1994억원으로 전년 약 183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도 약 3147억원으로 전년 약 403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흑자전환은 연료비 미수금에 따른 이익으로 풀이된다. 한국회계기준원의 공식 해석으로 회계처리 기준을 적용해 재무제표에 약 4179억원의 연료비 미수금을 반영하며서 이익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높은 연료비 수준에도 연료수급을 최적화하고 설비 운영의 효율화를 실시한 끝에 이익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한난은 분석했다.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비용 최소화 등 전사적으로 손익 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다만 매출액은 약 3조9536억원으로 전년(약 4조1730억원) 대비 5% 감소했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연료비 미수금 회계처리 도입은 투자자에게 한난의 재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재무정보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난은 최근 5개년 누적된 결손 약 3866억원을 해소하고 신규 투자 소요 등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배당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 경영실적은 향후 외부 회계감사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다음달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경영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상장 공기업으로서 충실한 투자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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