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에 경북 기업 10곳 참가…세계적 기술력 과시

[안동=뉴시스] 경북도 관계자들이 26일 MWC 2024  경북도 전시관에 마련된 한 기업체 홍보코너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2.2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콩그레스 2024(이하 MWC 2024)에서 경북의 기업들이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 경북도 전시관을 운영해 도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하고 있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매년 2월 주최하는 세계최대 이동통신 산업 박람회로,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와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더불어 세계 3대 ICT 박람회로 꼽히는 행사다.

올해 MWC 2024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를 주제로 모바일·통신 외에도 AI, 네트워크 인프라, 디지털 혁신 등 각종 ICT 분야에서 전 세계 2400여개 기업이 참가해 혁신적인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MWC 2024에 전시관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공모로 중소·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했다.

MWC 2024 경북관의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피앤씨솔루션(AR 글라스), ㈜홀로랩(광학 스크린소자) ▲뷰티·헬스케어 분야는 ㈜큐브세븐틴(임시치아 제작 솔루션), ㈜원소프트다임(휴대용 체성분 분석기), ㈜케이씨테크놀러지(피부 측정기) ▲소프트웨어플랫폼 분야에서는 ㈜클로버스튜디오(드론 통합관제 소프트웨어), ㈜딥파인(XR 공간정보 플랫폼) ▲드론·도심항공교통(UAM) 분야는 ㈜에스엘테크(드론 스테이션), ㈜브이스페이스 ▲안전시스템 분야에서는 ㈜씨티에이(유해화학물질 누출감시 시스템)가 참가하고 있다.

[안동=뉴시스] MWC 개막 첫날인 26일 로데슈바르즈 전시관에서 경북도와 로데슈바르즈사,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2.27 *재판매 및 DB 금지

MWC 개막 첫날인 26일 로데슈바르즈(Rohde&Schwarz) 전시관에서 경북도는 로데슈바르즈사,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정보통신 기술개발 및 구현을 위한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협약기관·기업들은 이번 협약으로 5G-A(Advanced)와 6G에 관한 표준화 및 인증에 관한 교류, 테스트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로데슈바르즈는 무선통신 계측장비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사이버 보안,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932년 독일 뮌헨에서 시작해 전 세계 70개국에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도 서울, 대전, 구미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MWC 2024 행사장을 방문한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도 전시관 운영으로 국제무대에 경북의 기술력을 알리고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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