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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장기업 10곳 중 7곳은 'ESG 경영 취약'

등록 2024.02.27 09: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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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현황 보고서 발표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4.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4.0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지역 상장기업 10곳 중 7곳은 ESG 경영이 취약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 기업동향분석센터(센터)는 27일 '부산지역 기업 2023년 ESG 등급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센터가 한국ESG기준원이 전국 987개사를 평가한 '2023년 ESG 경영평가자료'를 바탕으로 부산지역 상장법인 39개사를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는 ESG 등급을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로 나누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대비 ESG 등급이 상승한 부산 기업은 39개사 중 15개사다.

이 중 동일고무벨트, DRB동일, 강남제비스코, 세방, 화승인더스트리 등 총 5개사는 등급이 2단계 이상 상승했다.

양호 수준을 나타내는 B+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은 BNK금융지주, 동성케미컬, 동일고무벨트, DRB동일, HJ중공업, 강남제비스코, 세방, 화승엔터프라이즈, 화승인더스트리 등 총 9개사로, 전년(3개사) 대비 3배 높은 수치다.

그러나, 대상기업의 74.4%는 여전히 C 등급 이하의 취약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시도와 비교해서도 ESG 경영 수준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B+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 비중은 23.1%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에 그쳤고, C 이하 등급의 비중(74.4%)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편으로 분석됐다.

센터 관계자는 "여전히 대부분의 지역기업은 ESG 경영 도입에 소극적"이라며 "지역의 중소 수출기업들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ESG 경영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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