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1.14조 지원…신규과제에 4274억 역대급

등록 2024.03.03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산업부, 2451억 소재부품 기술과제 1차 공고

2·3차 이달·5월 추가공고…신규는 7월부터 지원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1.14조 지원…신규과제에 4274억 역대급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첨단산업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총 1조141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신규 과제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274억원이 배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중 2451억원 규모의 소재부품 기술개발 신규 과제를 1차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공고된 과제는 산업부가 지난 1월18일에 발표한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전략'에 따라 첨단기술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 탄소 중립 등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먼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초격차 기술에 694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고용량 차량용 배터리 충전을 위한 질화칼륨(GaN) 반도체 공정소자모듈 개발과 확장현실(XR)용 비접촉방식 촉감을 구현하는 소재를 개발하고 경량내열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TiAl)계 항공기 엔진용 압축기 등 35개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1.14조 지원…신규과제에 4274억 역대급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185개 공급망 안정품목의 기술개발에도 586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신규 투자액(101억원) 대비 5배 넘게 확대된 규모다. 대표적으로 희토류를 대체한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전기차 구동모터용 폐희토자석 재활용 공정기술, 바이오 다이올 핵심소제 등 29개 과제의 신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 단위의 탄소중립 기술개발에도 새롭게 545억원이 지원된다.

지난해부터 산업부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철강과 시멘트 등 주력산업의 탄소중립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해왔다. 올해엔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에도 탄소중립 분야를 신설, 사용후 스크랩 재활용 기반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화 기술 등 29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정부가 기술개발 자금에 대응 투자하는 등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에도 626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번에 신규 공고된 121개 과제 중 111개 과제를 100억원 이상 대형통합형 과제로 기획했다. 기술 고도화와 신속한 기술 확보르 위해 55개 과제는 해외 연계형으로 구성했다.

이번 사업의 2차와 3차 신규 과제를 이달과 5월에 추가 공고할 예정이다. 신규 과제는 7월부터 지원 가능하다. 계속과제는 올해 상반기 재정집행의 80% 이상을 목표로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